단절된 백두대간 육십령 복원
단절된 백두대간 육십령 복원
  • 남원/송정섭 기자
  • 승인 2013.06.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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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25일 ‘육십령 복원’ 준공식 개최

산림청이 오는 25일 전북 장수군 육십령 휴게소 광장에서 백두대간 마루금(산줄기 이음선) 육십령생태 축을 연결하는 복원사업 준공식을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산림청장을 비롯해 박민수 의원(민주당), 신성범 의원(새누리당)과 자치단체장, 지역주민과 여성 최초로 백두대간을 종주한 남난희씨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백두대간 육십령 생태축 복원사업은 1925년 일제에 의해 끊어진 백두대간을 연결해 민족의 정기를 바로 세워 상징성과 역사성을 회복함과 동시에 산림생태계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복원사업은 전북 장수군과 경남 함양군을 연결하는 육십령 구간으로 사업비 36억원을 들여 친환경 터널(길이 43m, 폭 16m, 높이 6m)을 설치하고 그 위에 흙을 쌓아 육십령을 상징하는 소나무 60본과 자생식물을 식재했다.
이번 행사는 영호남 화합의 상징으로 전북 장수와 경남 함양에서 출발해서 육십령에서 만나는 풍물단의 화합길놀이를 시작으로 제막식, 기념식수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나르샤 국악실내악단의 공연 등 다양한 축하공연을 열어 행사의 흥을 돋구게 된다.
한편 산림청은 끊어진 백두대간 마루금 복원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역사성과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