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현실, 연평도에서 체험하다
분단의 현실, 연평도에서 체험하다
  • 인천/고윤정 기자
  • 승인 2013.06.1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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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고교생 대상 안보체험교육 실시
▲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4일 연평도에서 안보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은 지난 14일 고등학교 학생회 소속 231명의 학생이 참가하는 연평도 안보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안보교육은 6월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미래의 리더가 될 학생들에게 안보현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체험 중심의 교육으로 건전한 국가관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오전 9시 인천항을 떠나 쾌속선으로 대연평도에 도착해 마을 탐방을 시작으로 안보교육장, 평화공원, 등대공원, 조기역사관, 군사터널 등을 견학 체험하고 돌아오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20여명이 1개 반을 이루어 배정된 교육강사와 함께 연평도의 지리, 역사에 대한 현장 중심의 교육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남북현실을 이해하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다지는 기회를 가졌다.
안보체험 교육에 함께 참가한 류기서 장학관은 “학생들이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평도 안보체험교육은 일회성 안보교육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참가한 학생들이 현장체험과 연계한 주제탐구 보고서 대회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