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국민체육센터 부실공사 논란
인천 중구 국민체육센터 부실공사 논란
  • 고윤정 기자
  • 승인 2013.06.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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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천장누수.내부 마감재 변형 등 이용자 불편 심각
 

중구 국민체육센터와 문화회관 (중구 신흥동3가 39-24번지 소재) 건물이 각종 하자로 인한 공사를 두고 "부실시공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구 국민체육센터와 문화회관(부지46,036㎡, 건축면적8,763㎡)은 368억원의 예산을 투입 대양종합건설과 이수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 지난 2010년 3월 착공해 2012년 5월 10일 준공하여 건설사로부터 중구청이 인수인계 받아 현재 중구시설관리공단이 운영을하고있는 시설물이다.

 

중구청이 준공 후 인수인계 받은 국민체육센터는 준공한지 1년이 지난 현재 체육센터 수영장 천장누수, 내부 마감재 변형, 건물주변 석재타일 시공불량, 백화현상, 지반 침하 등 각종 부실 시공으로 인한 이용자들의 불편은 물론 미관또한 크게 해치고 있다.

특히 체육센터주변의 토목공사시설물들이 지반 침하로 인해 수차의보수공사후에도 변형현상을 일으키고있다.

 

국민체육센터와 문화회관은 지금까지 2차례의 대대적 하자 보수 공사가 이루어 졌고 아직도 하자는 진행중에 있으며, 더욱이 체육센터 지반침하 현상의 경우 막대한 하자보수 비용이 부담으로 남아 있어 향후 관계자들의 대책 마련에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같은 시기에 완공된 문화회관의 경우는 건물 준공 후 빗물이 문화회관 천장을 통해 공연장 바닥으로 넘쳐 공연장 내부수리 및 조명, 음양기기 등을 교체했으며 시설물 하자보수 공사가 실시된 상태다.

시공에 참여했던 관계자에 따르면 체육센터 건물이 놓인 자리는 연못이 위치했던 곳으로 지반침하를 막기 위한 해결책은 "체육센타 주변의 연약지반 5600㎡ 전체를 들어내 골재로 보강하는 방법 뿐" 이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중구국민체육센터는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6일까지 중구지역에서 개최는 제4회 인천실내 무도아시아경기대회 참가 외국 수영선수들의 연습장으로 내정되어 있어 중구가 국제적 스포츠 행사를 앞두고 부실시공으로 인한 국제적 망신을 당할 처지에 놓여있다.

중구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체육센터 하자의 심각성을 알고 시공사에 하자보수 공사를 요구하고 있으나 보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하자보수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시공사와 시행사에 요청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와 관련 S감리업체 이 모 감리단장은 "건물주변의 연약지반을 사전 인지하고 연약지반 침하 예방을 위해 다짐밀도시험 등 연약지반 보강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히고 "연약지반 하자 발생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또한, 대양건설 관계자는 "시공은 설계도면에의해 감리단의 지시아래 실정보고 후 이뤄진 공사라고 밝히고 조속한 시일내 감리단 및 시행사와 공사비용 및 연약지반 보강 공사 방법 등을 협의 하여 하자보수 공사를 실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