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민 서자 취급하는 이유 내놔라”
“남원시민 서자 취급하는 이유 내놔라”
  • 남원/송정섭 기자
  • 승인 2013.05.30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잠자는 전북도 행정이 남원시민 광주시로 내모는 꼴

남원시민들이 전북도 교통행정이 외면하는 사이 장기간에 걸쳐 엄청난 불이익을 받고 있어 주민 편익을 위한 전북도 행정개선이 시급하다며 곱지 않은 시선이다.
남원시는 지난해 초부터 전주 남원 직통노선에 대한 시외버스 고속도로 운행으로 변경해줄 것의 건의를 수십 차례에 걸쳐 촉구했으나 전북도가 행정의 방관으로 시민의 불이익에 대한 불편해소는 요원한 실정이다.
남원에서 광주까지는 71.7㎞로 버스요금은 5200원인데 반해 남원전주는 59.2km로 12.5km가 가까운데 버스요금은 6900원으로 1700원이나 많다, 하지만 남원지역민의 요구가 관철돼 고속도로로 운행된다면 버스요금은 5500원이 적용되고 현행 버스운임요율은 km당 일반도로 116.14원, 고속도로 62.35원으로 알려졌다.
남원시는 지난 16일 전북고속, 호남고속, 버스운송 사업조합, 전북도대중교통담당자 등 관계자들을 만나 남원전주 일일60회 운행되는 직통노선에 대해 고속도로운행의 필요성과 지역민의 건의사항 등을 요구했다.
이에 전북고속은 손실발생분에대한 보상을 요구하며 도가 개선명령 한다면 운행중단을 검토하겠다는 초강수를 발표했고 호남고속은 고속도로 운행 시 년간 6억2000만원의 손실이 발생된다며 운행이 불가 하지만 영업 손실에 대한 보상이 있다면 노선변경 가능하다고 시민에게는 현실성 없는 주장을 내놨다.
한편 버스운송 사업조합과 전북도는 버스회사가 주장하는 내용을 그대로 인정하는 입장으로 남원시민이 갈망하는 요구사항이 관철되기는 기대하기 어렵다.
남원시는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에 악영향 및 광주지역 요금과의 불합리한 여론조성을 앞세워 시의회와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나서 관계기관과 버스회사를 방문 노선변경을 지속적으로 건의 및 설득하겠다는 금후계획을 발표하고 있으나 전북도의 확실한 의지와 지원이 요구된다.
한편 남원시민H씨는 “현재도 남원시민들은 규모가 많은 금액을 지출해야하는 물품매입이 필요한 경우 대다수가 전주보다는 광주방면으로 향하는데 전북도가 남원시를 끝까지 방관한다면 앞으로 남원시민들의 일일생활권이 자연스럽게 광주로 옮겨갈 것이고 시민의 역외유출과 전북도를 향한 반감은 증폭 될 것인데 전북도지사는 심각성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