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 29일도 작업 중단
밀양 송전탑, 29일도 작업 중단
  • 윤다혜 기자
  • 승인 2013.05.29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20일부터 재개한 밀양지역 송전탑 공사가 27일 오후부터 29일도 전면 중단됐다.

한전은 "70~80대 고령인 주민들이 작업 저지를 위해 미끄러운 산길을 오르다 발생할 수 있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작업을 중단한다"고 한 관계자가 밝혔다.

그러나 "주민 안전과 건강 등을 위해 한전 119 구급단과 작업 감독은 작업장을 순회하며 주민들의 안전사고 등에 대비한 상황 파악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한전은 27일 오후 밀양지역의 많은 비로 작업 인력을 단계별 철수시키며 작업 중단에 이어 28일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 20일부터 송전탑 작업을 재개한 이후 23일부터 한전은 공사 현장을 한곳씩 늘려가며 수위를 높여 갔다. 현재 작업장은 9곳으로 확대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