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봄날, 아름다운 스무살 되기’
‘꿈꾸는 봄날, 아름다운 스무살 되기’
  • 남구/윤광석 기자
  • 승인 2013.05.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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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인천향교서 제2회 전통 성년례

인천시 남구는 제 41회 성년의 날을 맞아 20일 인천향교에서 ‘제2회 남구 전통 성년례’를 개최했다.
‘꿈꾸는 봄날, 아름다운 스무살 되기’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강정원 인천향교 전교와 김귀임 성균관여성유도회 인천지부 회장을 ‘관빈’과 ‘계빈’으로 모셨다.
또 인천대 물리학과장 장영록 교수가 ‘주인(부모대행)’이 돼 인천대 학생 41명 및 한국에 유학중인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 9명이 성년례 의식 재현에 참가했다.
글로벌 시대에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한 외국인 학생들은 사뭇 진지한 태도로 성년의식에 참여했다.
전통 성년례는 전통 예법에 따라 성인으로서의 몸과 마음을 당부하는 시가례, 재가례, 삼가례에 이어 술마시는 예법을 일러주고 성인됨을 축하하는 내초례와 이름 대신 부를 수 있는 자를 지어주는 명자례 순으로 진행됐으며 식후에는 퓨전음악그룹 ‘더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특별 큰손님으로 참석한 박우섭 구청장은 성년을 맞이한 청소년들에게 “이번행사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깨닫고, 성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되새겨보는 동시에 꿈꾸는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아름다운 스무살이 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인천향교는 24일 인천구치소에서 재소자들 15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인성과 교화를 위해 다시 한번 성년례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