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온실가스 감축 본격 추진
GS칼텍스, 온실가스 감축 본격 추진
  • 신아일보
  • 승인 2008.03.25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기업 최초 에너지관리공단과 ‘CDM 컨설팅’ 계약 체결
기후변화 협약 적극 대처·거래 통한 새 수익 창출 기대

최근 지구온난화 문제가 지구촌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GS칼텍스(대표 허동수 회장)가 국내 대기업 최초로 에너지관리공단과 청정개발체제 컨설팅 계약 체결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GS칼텍스는 25일 전남 여수산단내 장구미클럽에서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기섭)과 기업의 청정개발체제(CDM : Clean Develo pment Mechanism)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온실가스감축 CDM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GS칼텍스 생산본부장인 허진수 사장과 이기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을 포함한 양측 관계자 18명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에 미리 대응하기 위해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맺은 국내 최초의 2년 CDM컨설팅 장기계약이라는 점에서 에너지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컨설팅 계약에 따라 GS칼텍스는 에너지관리공단의 에너지진단 및 컨설팅지원을 받아 전 공장을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을 통한 CDM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국가기관의 인증 및 검증 절차를 거쳐 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사무국)에 등록하게 되며, 향후 온실가스 감축실적 거래를 통해 수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체결식에서 GS칼텍스 허진수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의 방출을 제한하여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고자 하는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부담에 적극 대응한다는데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며 “협약을 계기로 에너지관리공단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수용,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해결책을 찾아나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기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GS칼텍스와의 협력이 상호간 장점을 최대한 살려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계기가 되는 한편, 관련 업계에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큰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 여수공장은 지난 5년간 에너지혁신프로그램, 솔로몬스터디(Solomon-Study) 등을 통해 에너지절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으며, 그 결과 에너지효율을 10% 이상 개선하고 연간 500억원 이상의 에너지비용을 절감, 에너지 절감 선도기업으로서 위치를 확실히 자리매김해왔다.
이강영기자
gylee@shinailbo.co.kr

◈ 용어설명
<청정개발체제(CDM ; Clean Development Mechanism)>
개도국에 선진국 또는 개도국 자국의 자본, 기술을 투자하여 발생된 온실가스 감축분을 투자국의 감축 실적에 반영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교토의정서 제12조).
선진국 및 개도국 간의 온실가스 감축 및 기술 이전을 촉진하는 온실가스 감축 크레딧(CERs ; Certified Emission Reduction) 개발 방법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효과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