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안타 없는 추신수, 수비로 진가 발휘
[MLB]안타 없는 추신수, 수비로 진가 발휘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3.05.1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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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방망이가 잠시 쉬어가는 모습이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나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전날 시즌 10번째 2루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듯 했던 추신수는 이날 무안타로 타율이 0.309(139타수 43안타)까지 떨어졌다. 최근 4경기에서 3경기째 무안타다.

추신수는 1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2회 2사 1루에서는 슬라이더를 건드려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4-0으로 앞선 4회 볼넷을 골라내 1루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7회 3루 땅볼로 아웃된 후 더 이상 타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주춤한 공격 대신 수비에서는 안정적인 면모를 과시했다. 추신수는 3회초 1사 후 윌리 메랄타의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걷어올려 홈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신시내티는 밀워키를 5-1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