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 젊어지는 청춘양구에서 힐링하세요”
“10년이 젊어지는 청춘양구에서 힐링하세요”
  • 양구/김진구 기자
  • 승인 2013.04.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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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하우스 오픈… 양구산 친환경 농특산물 한자리에

 

▲ 양구군은 농특산물을 홍보·판매하고 농촌 관광·체험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청춘양구 힐링하우스를 개관·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힐링하우스 개관식)

양구 농특산물 판매·홍보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청춘양구 힐링하우스가 지난 26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청춘양구 힐링하우스는 신활력사업 등 국비 27억원을 들여 금강산 가는 길목인 양구군 시가지 진입 관문인 양구읍 송청리 133번지 일대 지상 4층(연면적 1746㎡)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오대쌀, 누룽지쌀, 곰취찐방, 민들레찐빵, 방산꿀, 오미자, 시래기, 건고추잎, 건고구마순, 취나물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청정 농특산물 100여종이 판매되는 양구명품관 2호점이 들어선다.

 

▲ 양구 시장이 직원들과 명품관을 둘러보고 있다.

2층은 산야초백숙, 버섯전골, 산채정식, 산채비빔밥 등을 맛볼 수 있는 산채음식점과 70여명이 워크샵, 포럼 등을 가질 수 있는 세미나실로 꾸며졌다.
3~4층(977.62㎡)은 20개 객실과 22실 수련실이 마련돼 체류형 단체관광객과 체육대회 선수·임원 등 80여명이 함께 입실 할 수 있는 현대식 숙박시설을 갖췄다. 1일 이용요금은 1인당 1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청춘양구 힐링하우스는 양구산 농특산물을 홍보·판매하고 농촌 관광·체험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건축됐으며, 농가소득증대와 양구 알리기로 군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대형버스를 이용해 양구를 찾은 관광객들이 농특산물을 구입하기 위해 양구읍 시가지에 위치한 명품관을 이용하면서 좁은 주차장 등으로 불편을 겪어왔으나 힐링하우스가 문을 열면 넓은 주차장 등 편의시설로 인해 휴식과 쇼핑을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 청춘양구 힐링하우스는 명품관·세미나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힐링하우스는 남면과 도심지역을 경유하는 양구 서천변에 조성돼 갈대밭과 갯버들 군락이 일품이며, 물억새·돌무지·피라미·쉐리·붕어 등 각종 향토어종과 수달·반딧불 등을 볼 수 있다.
힐링하우스의 아침은 서천에 핀 물안개와 원앙새·천둥오리·외가리 등 각종 조류가 떼를 지어 날아다녀 마치 천상의 자연을 자아내는 한폭의 수채화 같다.
특히 해발 458m에 위치한 힐링하우스는 송청리-일출봉 등산로의 신선한 공기와 수백년을 버텨온 소나무·참나무·떡갈나무·진달래·철쭉 등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이 접목돼 정서함양 및 건강증진을 향상시키는데 한 몫 하고 있다.

배후령터널 개통으로 서울·춘천 등 수도권-설악권을 잇는 최단코스가 열려 청춘양구 힐링하우스가 휴식·휴계공간으로 더욱 부상될 전망이다.
또한 양구군은 양구읍 송청리 133번지 일원에 8300㎡(2510평)규모로, 시래기·곰취 등 산채와 한우·오골계 등 토산웰빙먹거리타운을 조성중에 있다.
이 웰빙먹거리타운은 식당가(먹거리촌), 주차장, 소공원, 편의점 및 공예품 판매소로 조성되며, 산채홍보·관광센터와 연계한 농·특산물 판매, 휴식공간 제공의 복합 다기능 단지로 조성된다.
이 단지가 조성되고 나면 힐링하우스와 함께 양구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창범 양구군수는 “힐링하우스는 도시민들의 각박하고 바쁜 삶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마련됐다”며 “반세기 동안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민통선 북방 두타연과 박수근미술관·선사박물관·국토정중앙 남면 천문대를 비롯해 매년 10만명이 찾는 을지전망대·제4땅굴 등 단체관광객들이 힐링하우스 쉼터를 이용하며 양구농특산물을 손쉽게 구입하는 일석이조의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구에 오시면 10년이 젊어진다”며 “다시 찾고 싶은 양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