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사육 농가 어려움 함께 나눈다
돼지사육 농가 어려움 함께 나눈다
  • 양구/김진구 기자
  • 승인 2013.04.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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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농협 ‘돼지고기 팔아주기 운동’ 전개
양구농협(조합장 권덕희 사진)은 돼지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위해 돼지고기 소비촉진 운동에 나섰다.

양구농협에 따르면 올해 1분기(3월1일 기준) 국내 사육 돼지 수는 97만3000마리로 전년 동기보다 96만2000마리(10%)급증한 가운데 양구군 사육 돼지 마릿수는 3만9900마리로 사상 처음 4만두를 눈앞에 두고 지난해 7165원(kg)이던 돼지 소매가격은 현재 3500원대 반토막으로 돼지 사육 농가는 사료값도 못 건지는 경영적자에 직면 하자, 양구농협 산하 직원들은 돼지고기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해 300백여만원 상당의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했다.

또한 정부가 소비 촉진 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불황여파로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기관단체 주민 등을 통해 삼겹삽 소비문화 확산을 도모, 어려운 농가를 돕고 있다.

권덕희 조합장은 “한 마리에 100만원 이상 하는 어미돼지가 전국에서 사육되는 돼지 마릿수가 사상 처음 97만3000여마리로 급증, 최근 15만원대로 하락해 돼지 사육 농가가 사료값도 못 건지며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며 “돼지고기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해 작으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