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는 인천에서 개최하는 2013 인천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와 전국체전 등 각종 행사 준비를 위해 지난 4일 소래포구 일원에서 민·관 합동 가로환경 정비를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최근 봄철을 맞이해 주말에 소래포구를 찾는 방문객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나 노점상, 노상적치물, 불법광고물, 무단쓰레기 등이 무질서하게 방치돼 차량과 주민 통행에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3월 초부터 3차례의 간부공무원 합동 순찰을 실시해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이날 민·관 합동 일제 가로환경정비를 실시했다.


구는 이번 가로환경정비를 통해 노점상, 노상적치물, 불법 주정차, 불법광고물, 무단쓰레기 등 총 37개소 350건을 정비해 한층 더 쾌적하고 깨끗한 거리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특히, 이번 합동정비는 종전의 관주도의 일방통행식 진행방식에서 탈피해 ‘수도권 최고의 관광명소에 걸맞은 환경을 이제는 상인 스스로 지켜나가야 한다’는 의식 전환으로 과거의 통상적인 불협화음이나 강한 저항으로 표출되는 대규모 합동정비가 민·관간의 소래포구 발전이라는 공감대를 갖고 협조와 이해로 아무런 마찰음 없이 진행했다.


한편 구 관계자는 “인천실내＆무도 아시아경기 대회와 전국체전, 내년에 개최되는 아시아경기대회를 대비해 국내외 선수단과 방문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인천 이미지 제고와 아름다운 거리환경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정비와 지도단속을 펼칠 계획”이라며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