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어떠한 도발에도 강력 대응”
“北어떠한 도발에도 강력 대응”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3.03.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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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 첫 통화, 도발위협 대책 협의
한미 국방장관이 최근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28일 오전 7시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핵과 군사적 도발 위협에 대한 동맹의 억제 및 대응과 대북정책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두 장관은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은 한반도는 물론, 지역 및 세계 안보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양국은 이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미 장관은 북한의 핵·WMD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핵위기 상황별로 적용 가능한 억제방안을 구체화하는 등 공동의 맞춤형 억제전략을 조기에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헤이글 장관은 핵우산, 재래식 타격능력, 미사일 방어 능력 등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군사능력을 운용해 미국의 확고한 대한(對韓)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

두 장관은 북한의 도발위협과 관련해 향후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응하고 이로 인해 초래되는 모든 책임은 북한이 지게 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지난 22일 서명한 공동국지도발대비계획이 다양한 형태의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한 한미 공동의 강력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보장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전화통화는 김 장관과 헤이글 장관 간 첫 전화통화로 두 장관은 서로의 취임과 유임을 축하하고 향후 긴밀한 대화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두 장관은 가급적 조속한 시기에 직접 만나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