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서, 자신의 생일날 부인 상해치사 40대 구속
양구서, 자신의 생일날 부인 상해치사 40대 구속
  • 양구/김진구 기자
  • 승인 2013.03.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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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경찰서는 자신의 생일날 술에 취해 부부싸움을 하던 중 폭행을 가해 장파열등으로 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하게 한 비정의 남편 A씨(47)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생일날 이웃 및 친지을 초대 생일 축하 술판을 벌린 뒤 늦은 밤 다시 찾아은 친구들에게 술상을 요구하자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인에게 폭행을 가해 장파열 등으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해 A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지난 9일 구속했다.

숨진 부인은 사망당시 119구급대에 의해 양구소재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상태가 악화되자 춘천 소재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남편인 A씨는 병원으로부터 사망진단서(일반병사)를 발급받아 장례(화장)를 지내려 했으나 갑작스런 사망등을 수상히 여긴 경찰이 장례를 중지시킨 가운데, 수사를 펼쳐 일반병사로 처리돼 영원히 묻힐 뻔한 사건을 해결했다.

한편 강원경찰청(청장 신용선)은 사건 관련, 11일 양구경찰서를 방문 업무유공자 강력팀 임호빈 경사에 대해 표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