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강화
경북도,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강화
  • 경북도/김상현기자
  • 승인 2013.03.0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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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부단체장 긴급회의, 도지사 특별지시 전달
경북도는 김관용 지사의 특별지시로 지난 5일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부시장·부군수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잦은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에 이어 5일 오전 8시50경 발생한 구미 케미칼의 염소가스 누출에 따른 것으로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소가 많은 7개 시·군(포항, 경주, 김천, 구미, 영천, 경산, 칠곡) 부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주)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 웅진폴리실리콘(주) 염산 누출사고 등 최근에 발생한 사고의 원인분석과 사고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으며, 김 지사의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강화 특별지시가 시군에 전달됐다.

또한 회의를 주재한 이주석 도 행정부지사는 사고발생 원인 중 상당수가 사용자의 안전 불감증에 의한 취급부주의에 기인하고 있는 만큼 유관기관과 협조해 관할 지역내 유독물 취급업체에 대한 지속적이고 강도 높은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고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사고발생 시에는 사고현장 인명구조와 통제, 사고인근 보호조치, 신속한 신고체제 확립, 초동대응 조치 및 유관기관 공조체제를 확고히 해 사고피해 최소화와 조기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각별히 당부했다.

한편, 관계자는 “지난해 (주)휴브글로벌의 불산 누출사고 이후 2차례에 걸쳐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 대한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했고, 기업체의 유독물 관리자, 시·군 담당공무원 450명을 대상으로 화학사고 예방 및 재발방지, 유독물 관리자의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순회교육을 실시(지난 26~27일)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유독물 관리자에 대한 교육, 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및 유관기관간의 공조체계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