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오수처리 강화한다
경기도, 올해 오수처리 강화한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1.2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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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250억원 투입…주요업무 추진계획 설명회 개최
경기도는 올해 개인하수와 가축분뇨등 오수처리 강화를 위해 모두 250억여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도는 23일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시청에서 '2008 오수·분뇨·가축분뇨 관련 주요업무 추진계획'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도는 우선 수질오염 방지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평택시와 포천시에 각각 23억원과 6억원을 들여 분뇨처리시설을 신설하거나 개선한다. 또 정부의 2012년 이후 가축분뇨 해양투기 전면금지방침에 대비, 이천시(250㎥/일)와 화성시(150㎥/일)에 가축분뇨처리시설을 설치하기로 하고 13억여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광주시와 양평군, 가평군, 여주군, 의정부시, 연천군, 포천시 등 7개 시·군에 30억2400만원을 지원해 노후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등을 보완한다.
개인하수 관리를 위해서도 남양주시와 평택시 등 상수원 관리지역 내 음식점과 숙박업소 20곳에 오수처리시설 설치사업비 8억8000여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재정적, 기술적 이유 등으로 관리가 미흡한 팔당지역 7개 시·군 음식점, 숙박시설 5000곳에 144억9700만원을 지원해 위탁관리를 돕고 용인시 등 12개 시·군 1707농가에는 가축분뇨 수거운반비 22억4200만원을 보조하기로 했다.
이밖에 800만원을 들여 가축분뇨 처리농가 200명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도내 오수 및 가축분뇨처리시설 9만9778개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내에서는 1일 1만438㎥의 분뇨와 3만7162㎥(축산농가 1만7524개소)의 가축분뇨가 발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계획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고농도의 유기성 폐수인 분뇨 및 가축분뇨의 유출로 하천이 오염되는 사례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