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 이상 공금 횡령자 고발 의무화
200만원 이상 공금 횡령자 고발 의무화
  • 안산/문인호 기자
  • 승인 2013.02.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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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교육지원청, 반부패·청렴정책 추진계획 수립
경기도 안산교육지원청(교육장 임용담)이 청렴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55개 교육지원청 중 90위, 경기도내에서 12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1년 169개 전국 교육지원청 중 128위, 경기도내에서 20위에 그친 결과에 비해서는 상승했으나 노력이 비해 목표 달성을 하지 못해 아쉬움으로 남았다.

안산교육지원청은 올해 청렴도 평가 상위권 진입을 위해 부진요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분석을 통해 올해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청렴도 취약분야로 진단된 운동부 운영은 학부모 간담회를 비롯해 타 학교의 우수사례를 도입하고, 학교 급식 및 관리에서 청렴뱃지를 제작해 배부하는 등 ‘급식 신문고’ 설치를 통해 납품업체와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사이버감사 및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운영해 금품수수, 향응제공 등을 예방하고, 기관장 연대책임제 강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한 번의 100만원 미만 금품수수라도 해임이상의 중징계로 공직사회 완전 퇴출)적용, 200만원 이상 공금횡령 범죄자 고발 의무화 조치 등을 통해 공직 기강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컴퓨터 부팅 시 청렴 주요 내용을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청렴 알리미를 운영하고, 일선학교의 청렴 파급효과를 거두기 위한 관리자를 대상으로 청렴 선포식, 찾아가는 학생 청렴교육, 찾아가는 교직원 청렴교육 실시, 청렴 표어 공모·배포, 청렴 문자 알리미 시행, 학부모, 담임교사 청렴 각서 작성, 교육장 청렴 서한문 송부등 47가지 추진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안산교육지원청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지난달 22일 경기교육청에서 주관한 청렴실천 성공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1일 교육청 각 부서별로 청렴도 향상 대책 보고회를 가졌다.

임 교육장은 청내 직원과 더불어 안산 관내 학교 교직원들까지 청렴문화 동참을 적극 독려하고 우수정책을 공모하는 등 깨끗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청렴도 향상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