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배후도시로 ‘급부상’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배후도시로 ‘급부상’
  • 의성/강정근 기자
  • 승인 2013.02.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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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복합 생태관광기반 확충 특색 있는 관광도시로
금성산·고운사·낙동강을 아우르는 3대 관광벨트 구축

농업 수익 1조, 농가소득 1억 이상 농가 1000호 달성

경상경비 절감 등 알뜰 재정 운영으로 빚 없는 자치단체로 명성이 높은 의성군은 지난해 정부합동 평가 및 도정 역점시책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군정의 각 분야에서 보람과 기쁨의 한해를 보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국가시책에 부합하는 신규사업 발굴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추진해 온 민선 5기 대 군민 공약사업을 점검하고 마무리 하는 신뢰행정을 펼쳐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지리적으로는 경북의 최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의성군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국토균형개발에서 다소 소외된 측면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낙동강 개발과 경북도청 북부권 이전에 따른 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배후도시로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신성장동력의 중심축을 이루고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한 의성군의 새해 청사진을 조명해 본다.

김복규 의성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새정부 출범으로 양극화 해소와 경제민주화, 맞춤형 선별적 복지 등 많은 변화가 예상되므로 군민 모두의 역량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마인드로 힘차게 군정을 열어갈 것을 역설하면서 ‘신뢰 받는 열린 군정’ ‘조화로운 균형개발’ ‘활력 있는 지역경제’ ‘만족 주는 복지구현’이라는 4대 군정목표를 설정하고 군민이 행복한 소통과 화합의 2013년을 기약했다.

-민선 5기 대 군민 공약사항 이행을 최우선 김복규 군수는 민선 5기 지방선거에서 7개 분야 총 사업비 3조 5,717억원이 투입되는 18개 단위사업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조문국박물관 건립’을 비롯해 4개 사업을 이미 완료했으며, 2조 7,349억원이 투자되는 ‘동서4축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 13개 사업은 계획에 따라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고, ‘동서4축 고속도로 서의성 IC에서 신도청간 직선도로 개설사업’은 중앙계획에 포함돼 임기 중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돈 되는 농업, 풍요로운 부자농촌 실현 역사·문화·생태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의성군은 휴식과 관광, 농업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특색 있는 친환경 농업생산기반 조성으로 2014년까지 농업 조수익 1조원, 농가소득 1억원 이상 농가 1,000호 달성을 목표로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

지난해, 농업 조수익은 약 8,000억원이었으며 1억원이상 농가는 727호였다.

금년도에 농업부문에 97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영농규모의 적정화, 농기계임대사업 확대, 농지 리모델링 등 안정적인 영농기반을 조성하고 만경촌, 옥빛골, 금마늘 등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과 친환경소득작물 경쟁력 강화, 가공산업 육성으로 부촌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 신바람 능동복지, 행복고을 의성 건설 의성군은 이미 전국에서 두번째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해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51%가 도움을 받아야 하는 취약한 사회구조에 직면해 있어 맞춤형 복지를 정착시키고 다양한 복지수요를 통합적으로 관리해 그늘 진 곳에서 소외 받고, 고통 받는 군민이 없도록 작은 복지, 세심한 복지를 기본방침으로 정했으며 올해부터 8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무료로 목욕권을 공급하고 노인일자리 사업, 평생학습교육, 경로당 운영 활성화 등으로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1차분 3만㎡에 이어 2차 자연장 공원 3만㎡를 추가로 조성하고 화장장시설 현대화, 공립 치매병원, 고령친화복지교육센터 등 전국 유일의 일하는 미래형 능동복지의 표본이 될 ‘의성건강복지타운’을 친환경 전통 한옥형으로 특화해 소득이 창출되는 복지, 신 개념 관광·의료 복합단지의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에는 대학교 등록금까지 지원하는 실효성 있는 출산장려책을 입안 중에 있으며, 현재 67억원인 의성군 장학기금을 2014년까지 100억원을 조성해 향토인재 육성에 매진하고 다문화가정 조기정착, 맞춤형 보육지원 등으로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정책을펼쳐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촘촘히 챙길 계획이다.

- 복합 생태관광기반 확충으로 특색 있는 의성관광 의성조문국박물관 건립에 이어 토기정원, 목화 체험관, 공룡캐릭터공원, 민속놀이 체험관 등 조문국역사문화체험지구를 개발해 공룡발자국화석지, 빙계계곡 등을 잇는 「금성산 관광권역」과 고운사관광자원화사업, 최치원 문학관 건립, 산채건강마을 조성 등으로 「고운사 관광권역」을 조성하고 위천생태하천 레포츠 특구, 비봉산 푸른 문화길 조성, 토속 어류산업화센터 건립, 생태목장, 왜가리생태마을 조성, 붉은 점 모시나비 체험길, 낙동강 뱃길나루생태공원을 잇는 「낙동강 관광권역」을 연결하는 「3대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산수유꽃축제, 국제연날리기대회, 세계의성마늘축제, 가을빛고운대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해 의성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의성관광의 새로운 장을 열어간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세계로 향하는 일류 의성 건설 의성은 한창 진행 중인 동서4축 고속도로 개설사업과 대통령 공약으로 채택된 중부내륙철도 고속·복선화사업, 중앙선철도복선화사업, 그리고 비안 ~ 다인간 국도 28호선 확포장사업의 추진으로 전국 어디서나 접근성이 뛰어난 물류 거점지역으로 새롭게 부상함에 따라 저렴한 지가, 뛰어난 접근성, 탁월한 입지조건을 바탕으로 대규모 민간자본 유치가 가능한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계획이다.

동서 4축 고속도로 서의성IC에서 신도청간 직선도로 개설과 군위 우보에서 의성간 국도 28호선 확포장으로 신 도청 시대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으며 전통시장 장보기 투어와 함께 국내 유일의 성냥공장을 지역특화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1사 1후견인제 확대, 중소기업이차보전, 취업박람회 개최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시책 추진으로 기업하기 좋은 일류 의성을 만들어 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의성군은 새 정부 출범에 대비해 대통령 공약사항과 중앙의 정책방향을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신규 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실정에 걸 맞는 새로운 시책들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6만 군민과 함께 역동적이고 활기찬 군정을 펼친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 살고 싶은 창조도시 의성 건설 가축분뇨공공처리, 수질오염총량관리 등 미관과 생명·생태가 살아있는 아름답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봉양·안계·금성 등 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기초생활기반을 개선하고, 의성역전에서 재래시장간, 금성농협에서 송림복지회관간, 안계시장에서 광문아파트간 등 도시계획도로를 개설·정비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 30억을 추가로 확보해 군민들의 숙원사업인 2단계 안동 광역상수도 수수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으며 총 495억원이 소요되는 다인·안평 상수도 공급사업을 2015년까지 완료하고, 의성·금성·봉양 등 18개 읍면의 상수도 급수 구역을 확장해 물 문제를 해결한다는 전략이다.

뿐만 아니라, 다인·단촌·점곡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의성하수 찌꺼기 처리시설, 의성하수처리수재이용시설 설치 등 축산 및 생활하수의 적정 관리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뢰와 소통행정으로 군민들에게 감동 선사 군민과 함께 하는 열린 마음으로 ‘읍면별 순회 간담회’를 개최하고 ‘미래기획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와 향우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공직자 직무교육, 창의적 지도자 양성교육 등으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고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고객만족 행정을 실현해 갈 계획이다.

김복규 의성군수는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중국과의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몽골, 베트남, 서울 노원구 등 외부와 폭 넓은 교류를 통해 행정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군민을 섬기는 지성감민의 마음으로 잘 사는 의성, 군민이 행복한 의성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