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유등축제 방문단, 캐나다 간다
진주유등축제 방문단, 캐나다 간다
  • 진주/김종윤 기자
  • 승인 2013.01.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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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시장 등 10명으로 구성… 홍보대사로 활동
우리나라 축제 사상 최초로 해외에 수출하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캐나다 윈터루드 축제에서 선을 보이게 된다.

방문 대표단은 축제참여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29일 출국했다.


이창희 진주시장, 유계현 진주시의회의장, 서영수 진주문화예술재단 상임이사, 정강환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회장 등 10명으로 구성된 방문대표단의 캐나다 방문을 시작으로 국제교류와 우호증진을 위한 홍보대사로서 공식 일정이 시작된다.


방문대표단은 31일 조희용 캐나다 한국대사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내달 1일 오타와시에서 열리는 윈터루드 축제 개막식에 참가하게 되며 이날 개막식에는 남강유등 점등식이 진행된다.

이날 짐 왓슨 오타와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축제를 통한 문화교류로 양 도시간의 우호를 다질 계획이다.


2일에는 윈터루드 축제를 참관하게 된다.

윈터루드 축제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퀘백주) 가티노에서 매년 2월 3주 동안 열리는 눈 축제로 1979년부터 시작됐으며 국립수도권위원회(NCC)가 주최해 개최한다.


오타와 중심에 있는 유명한 리도운하는 축제기간 동안 스케이트장과 뮤지컬 콘서트장으로 바뀌며 방문객들은 세계에서 가장 긴 링크에서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윈터루드 축제에서 선보이게 될 남강유등은 대형등 4기, 중형등 20여기를 비롯해 길이 35m의 터널에 설치되는 소망등과 전쟁박물관에 6·25참전 특별등이 전시된다.


3일에는 양국수교 50주년과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기념으로 유등축제가 캐나다에 초청된 데 공헌한 카한협회 이영해 회장과의 만남도 이루어질 계획이다.

카한협회는 한국음식을 통해 한국문화를 알리고 친선을 도모하는 민간외교단체이다.


특히 올해에는 윈터루드에 유등이 초청되는 것을 기념해 축제기간동안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행사를 추진하고 윈터루드 코리안 스타일(korean style)을 주제로 진주음식을 준비할 계획이다.


방문대표단은 4일 국립수도권위원회 러셀 밀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와의 접견을 시작으로 캐나다 연아마틴 상원의원 등이 주최하는 캐나다 의회도 공식방문 할 계획이다.


방문대표단은 이곳에서 캐나다 문화관광부처를 소관하는 의원들과 만나 양국의 축제 교류 활성화 및 우호 증진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연마마틴 상원의원은 한국최초의 한인 상원의원으로 명예 진주시민이기도 하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우리 고장 고유의 전통문화를 재현한 진주남강유등축제가 국내 최초로 해외에 수출됨으로써 문화를 수출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세계적인 축제에 참여하는 것만으로 엄청난 브랜드 파워가 생기는 것은 물론 북미대륙에 널리 알림으로써 금액으로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의 큰 홍보효과와 함께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는데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양국, 양지역의 국제교류와 우호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급효과가 예상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