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법테두리 내에서 시정펼쳐라"
"남원시, 법테두리 내에서 시정펼쳐라"
  • 남원/송정섭기자
  • 승인 2012.12.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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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석 시의원"모금 위법이라는 장학숙 재추진 이유 밝혀야"
3일 남원시의회 양해석의원<사진>은 “지난 2010년3월 감사원이 민간단체애향운동본부가 기부금모집은 법에 위반된다고 사업 중지요구취지로 받은 명령을 무시하고 재추진이유를 밝히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또한 “50억 이상 사업은 도 투.융자 심의안건 임에도 76억 예산사업을 남원시 자체 투.융자 심사만 한 것은 규정에 위배되며 춘향장학재단 기본재산 취득 시 주무관청인 남원교육지원청 허가를 득하지 않고 서울시 성북구 보문동 65번지 등 966.6㎡를 33억2500만원에 매입한 것은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감사원의 시정 명령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또 “남원은 꿈과 희망이 있는 인재 양성의 요람이라는 구호아래 애향장학숙 건립을 위한 기금모집을 시민운동으로 추진하며 자발적인 참여뿐만 아니라 기업인, 마을, 작목반, 읍.면.동 발전협의회, 향우회, 사회단체 등 각양 각층에서 모금운동이 진행되고 심지어 남.녀 새마을 지도자회 같은 경우는 헌옷 수리와 미역판매로 기금에 동참한다는 절절한 사연까지 전해진다”고 밝혔다.

그는“하지만 서울 애향장학숙건립 반대론자들은 거액의 예산은 남원의 교육현장에 투입하여 지역 인재육성과 명문학교 육성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하며 지역교육환경개선으로 학생들이 중학교, 고등학교 진학 시 타지로 유학가지 않고 남원에서 학교 다니고 오히려 타지에서 유학생이 유입되게 하는 교육정책과 투자가 우선하다는 교육전문가들의 의견과, 특별한 소수를 위해 외지에 투자하기 보다는 지역교육환경 개선이 먼저다”고 말했다.

2010년 11월 장학숙 건립에 대한 공청회에서 남원교육은 명문고 육성이 우선이고 재정적 여건이 조성되면 기한을 두고 다시 추진한다고 결정했고, 2011년 4월 시는 기자회견을 통해 애향장학숙 건립은 필요하나 모금이 저조하고 감사원 감사 등으로부터 기부금 모집이 현실적으로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이며 예산확보가 어려워 당분간 애향장학숙 건립은 포기하기로 결정한바 있다.

따라서 “장학숙 건립은 당분간 중단하고 독지가 출연 등 기금 여건이 성숙되면 건립을 다시 추진하기로 시의 방침을 기자회견까지 통하여 대.외적으로 공포한 애향장학숙 건립에 대한 결정을 여건의 별다른 변화가 없음에도 1년 만에 번복하여 재추진하는 이유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이환주 남원시장은 “남원의 미래를 위해서는 기업유치 및 일자리확충과 함께 더욱 중요한 것은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경쟁력강화라고 생각한다며 인재양성사업은 함께 고민할 문제다”고 말해 직답을 피하는 분위기로 보였다.

양 의원은“2008년도부터 2010년도까지 추진한 애향장학숙은 시비38억과 기금38억 등 76억의 시설규모였으나 지난 5월 해당부서보고와 언론보도에 의하면 축소 추진한다고 알려져 일관성이 없고, 남원시 중학교3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관외로 유출되는 지나치게 높은 비율과 일반적으로 메이저대학이라고 통칭하는 학교에 3년간 입학 학생수가 7명에 그쳤다"며 남원교육현실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