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망률 가장 낮은 곳 ‘강남·서초’
암사망률 가장 낮은 곳 ‘강남·서초’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2.10.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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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수준 따라 1인당 암 진료비 최대 78.1% 차이
서울에서 암사망률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강남과 서초이며, 높은 곳은 강북인 것으로 나타나 암치료에서도 양극화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이목희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7~2011년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의 암사망률은 최하위권을 보이는 반면 강북의 암사망율은 최상위를 기록했다.

2007년 2008년, 2011년 강남구의 암사망률은 자치구 중 가장 낮았고, 2008년과 2009년에는 2번째로 낮았다.

서초구는 2008년과 2009년에 가장 낮았고, 2007년과 2010년 2번째로 낮았다.

반면 소득수준이 낮은 강북구는 2008년과 2009년 2년간 암사망률이 자치구 중 가장 높았다.

나머지 해에도 상위 5위권 안에 들었다.

한편 지난해 1인당 진료비(건강보험 급여액)도 소득수준이 올라갈수록 상승해 최저 331만1000원에서 최고 589만7000원으로 78.1%(258만6000원)의 격차가 발생했다.

건강보험 납부액 기준 소득수준 최하위 인구 5%의 암진료 비율이 0.64%, 최상위 인구 5%의 암진료 비율은 0.91%로 1.5배 가까운 격차가 났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건강보험 가입세대를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근거로 한 소득수준별로 20분위로 나눠 해당 세대에 속한 인구의 암진료 현황을 분석해 얻은 수치이다.

암진료 비율과 1인당 암 진료비가 가장 낮은 소득집단은 6분위 계층(소득 하위 25~30%)으로, 암 진료비는 331만1000원으로 집계됐으며 암진료 비율은 0.4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