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희망직업 1위 초등교사
청소년 희망직업 1위 초등교사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2.10.15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소년들이 '희망 직업'으로 초등학교 교사를 1순위로 꼽았다.

남학생은 공무원을, 여학생은 간호사를 더 선호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15일 전국 중학교 1학년~고교 2학년 학생 6291명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선호 직업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고등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초등학교 교사(8.8%) 였다.

이어 의사(4.5%), 공무원(4.1%), 중고등학교 교사(4.0%), 요리사(3.9%), 간호사·경찰(3.3%), 운동선수(2.9%), 연예인(2.8%), 회사원(2.7%) 등이 10위 안에 올랐다.

남녀 공통적으로 10위 안에 포함된 직업은 초등교사, 중고등교사, 의사, 요리사, 공무원 등이다.

여학생은 간호사, 디자이너, 연예인, 비행기승무원, 디자이너, 연기자를, 남학생은 운동선수, 경찰, 회사원, 직업군인, 건축가를 더 희망해 성별에 따른 선호의 차이를 보였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희망 직업이 현실적이며 구체화되는 경향도 나타났다.

조사대상 중 중학교 1학년이 응답한 다양한 희망직업의 종류는 134개 였으나 고등학교 2학년은 212개로 나타났다.

이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생들이 인지하고 있고 선호하는 직업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음을 뜻한다.

또 10여년 전에 비해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1년 '고등학교 진로 선택에 관한 조사' 결과와 비교해 간호사, 경찰, 직업군인 등 안정적인 직업 선호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사업가, 경영인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밖에도 비행기 승무원, 약사, 요리사, 사회복지사, 연예인, 연주가, 회계사, 연구원이 20위권으로 새로 진입해 사회 변화에 적응해 가는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