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146곳,실내공기 세균 기준치 초과
어린이집 146곳,실내공기 세균 기준치 초과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2.09.0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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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2011년도 실내공기질 관리실태 점검 결과"발표
전국 어린이집의 실내공기 오염도 검사 결과 1207곳 중 146곳이 총부유세균 등의 오염물질이 법적 기준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전국 2700여개소의 다중이용시설(2694곳)과 신축 공동주택(73단지 389개 지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도 실내공기질 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시설별로 전체 어린이집은 시설 1207곳의 12.1%인 146곳에서 유지기준을 초과했고, 의료기관은 671곳 중 2.1%인 14곳에서 유지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 대규모 점포(6곳), 미술관(3곳), 지하도상가(2곳), 도서관(1곳), 박물관(1곳), 산후조리원(1곳) 등도 유지기준을 넘는 곳으로 조사됐다.

전체에서 유지기준을 초과한 174곳 가운데 총부유세균이 많은 시설은 156곳으로 가장 많았고, 폼알데하이드가 많은 시설은 15곳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미세먼지(PM10)나 일산화탄소(CO) 등의 유지기준이 초과해 적발된 시설이 한 곳도 없었다.

서울 등 8개 시·도가 신축공동주택 73단지(아파트 단지) 389개 지점(각 호실)에 대해 실시한 실내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검사지점의 약 14.7%인 57개 지점(47개소)가 새집증후군 원인물질인 톨루엔, 스틸렌 등의 권고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염물질별로 톨루엔이 26개(6.7%) 지점으로 가장 많았고, 스티렌 22개 지점(5.7%), 자일렌 14개 지점(3.6%), 폼알데하이드, 에틸벤젠이 각각 11개 지점(2.8%)에서 기준치를 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