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출 5개월만에 6.5% 증가
부산 수출 5개월만에 6.5% 증가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2.08.26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동차부품·선박해양구조물 호조 탓
지난달 부산지역 수출이 자동차부품과 선박해양구조물 등 호조로 5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6일 한국무역협회 부산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역 수출은 11억9천200만달러로 앞달의 11억7천800만달러에 비해 6.5% 증가했다.

부산지역 수출은 지난 3월 12억1천4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2월에 비해 5.3% 줄어든 이후 4개월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러나 7월 들어 자동차부품이 1억6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려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6% 늘었고,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도 5천900만달러를 수출해 1년전에 비해 19.5%나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실적을 끌어올렸다.

특히 자동차부품의 경우 러시아연방, 체코, 미국 등으로 직접 수출이 크게 늘었고 완성차 수출도 중국과 칠레 등을 중심으로 호조를 이루면서 수출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부산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기계, 원동기, 펌프 등의 부진으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자동차 수출이 늘면서 감소폭을 줄였다.

일본과 미국으로의 수출은 각각 기계류와 어류, 무기류와 자동차부품 등의 호조로 1년전에 비해 수출이 늘었다.

러시아 연방도 자동차부품을 중심으로 4개월 연속으로 수출증가세를 이어갔다.

필리핀은 전선 등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올들어 처음으로 부산의 5대 주요 수출국에 포함됐다.

지난달 부산지역 수입은 철강판, 자동차부품 등 원자재와 자본재를 중심으로 수입규모가 줄면서 12억3천4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