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궐기대회는 동구 유일의 여중이며 인문계고등학교인 박문여중ㆍ고의 송도이전이 추진됨에 따라 학생들의 통학권 문제와 동구의 미래발전을 걱정하며 주민들 사이에서 강한 반발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추진됐다.
이날 학부모로 구성된 주민들은 “천주교 인천교구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박탈하는 박문여중ㆍ고의 송도이전 추진을 즉각 중지하라”고 주장하며, 인천시교육청을 향해서는 “원도심을 고립시키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박탈하는 박문여중ㆍ고 이전신청서를 즉시 반려하라”고 밝혔다.
조택상 동구청장은 “그동안 전통 명문학교가 동구에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웠으나 종교재단이 사회의 그늘을 따뜻하게 안아줘야 하는데도 영리를 우선하여 박문여중과 여고를 송도로 이전하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천주교 인천교구와 시교육청이 다시 생각해 봐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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