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산업용지 공급전망‘맑음’
충남 산업용지 공급전망‘맑음’
  • 김기룡기자
  • 승인 2012.06.1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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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24㎢공급…지역경제 활성화 청신호
충남도가 2020년까지 24.773㎢의 신규 산업용지 공급 비전을 담은 ‘산업입지 수급계획 수정계획’을 20일자로 고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19일 도에 따르면 지난 1월 정부가 도내 산업시설용지 수요면적 기준을 낮게 잡으며 불이익이 우려됐으나, 정부와 최종 협의·확정된 충남의 산업시설용지 연평균 수요면적은 1.916㎢로 국토해양부가 지난 1월 고시한 1.022㎢에 비해 87.5% 상향됐다.

이에 따라 현재 도내 개발 중이거나 미분양 산업용지 면적은 총 16.916㎢(개발중 8.851㎢, 미분양 8.065㎢)로 정부 제재 기준인 19.16㎢를 넘지 않게 돼 2020년까지 추가 분양 및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안정적으로 산업용지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도는 그동안 연구자문단, 관련부서 및 시군의견 수렴 등의 과정과 함께 제3차 도 종합계획 등 상위계획과 연계해 국토해양부의 수립지침에 따라 충남의 산업시설용지 연평균 수요면적을 1.916㎢로 산출, 국토연구원의 자문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

세부 추진 내용을 보면 제3차 도 종합계획상 4개 권역을 대상으로 북부권(천안, 아산, 서산, 당진시)은 환황해경제권 생산·교역의 거점으로서 충남 제조업의 지속적인 성장 견인을 유도하기 위한 13.738㎢ 규모의 산업단지를, 서해안권(보령, 태안, 서천군)은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도하고 첨단 신산업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산업입지 공급을 목표로 1.976㎢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아울러 내륙권(공주, 계룡, 연기, 홍성, 예산, 청양군)은 지역 간 균형발전 촉진을 위해 첨단문화산업 및 농축산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산업입지 공급을 목표로 5.640㎢ 규모의 산업단지를, 금강권(논산, 금산, 부여군)은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특성이 반영된 산업입지 공급을 목표로 3.419㎢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수정계획으로 2020년까지 산업단지 조성사업비 5조785억원 투자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9조9804억원 고용유발효과 15만2000명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