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비대위, 검찰 맹비난…법무부장관 항의방문
통합진보당 강기갑 혁신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새벽 당원명부와 인터넷 투표관리시스템·데이터가 담긴 서버를 검찰에 압수당한 것과 관련,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당원 명부는 정당의 심장 같은 것으로서 모든 당원들의 정보와 활동들이 다 들어가 있다.
아마 전부 다 복사해서 여러 가지로 탄압에 이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통합진보당 지도부가 당 비례대표 부정경선과 관련해 당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지시한 권재진 법무부장관을 만나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강기갑 혁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과천 정부종합청사 5동에 위치한 법무부장관실에서 권 장관에게 당원 명부 압수 등에 대해 강력 항의했다.
이 자리에는 심상정 전 공동대표를 비롯해 노회찬·김선동·강동원·김미희·김제남·오병윤·이상규·박원석 등 지역구·비례대표 당선자가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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