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서 정왕지구대, 화장실에 쓰러진 독거노인 구조
시흥서 정왕지구대, 화장실에 쓰러진 독거노인 구조
  • 시흥/송한빈기자
  • 승인 2012.05.0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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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경찰서는 지난 4일 정왕지구대에 할아버지 한분이 찾아와 ‘평소 알고 지내는 할머니가 어제부터 연락이 되지 않아 불안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정왕지구대 이창기 팀장(왼쪽)등 3명은 할머니가 거주하고 있는 현장에 출동했으나 현관문은 잠겨 있었고, 인기척이 없었다.

그러나 한참이 지나 화장실의 작은 창문 사이로 희미한 신음소리가 들려 강제로 문을 개방 후 내부에 진입해 화장실에 팔과 다리가 꺾인채 쓰러져 의식불명인 오모(70,여)씨를 긴급히 인근 병원에 후송조치 하여 생명을 구했다.

이창기 팀장은 “할아버지의 연락이 아니었으면 아찔한 사고를 당할뻔 한 사건이라며, 할아버지께 고마운 신고 한통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계기가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