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올 1분기 주택공급 5157호
대전, 올 1분기 주택공급 5157호
  • 대전/김기룡기자
  • 승인 2012.05.0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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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2839호등... 목표 대비 160.7% 입주
대전시의 올 1분기 주택공급이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나, 주거복지 최고 도시가 기대된다.

1일 시에 따르면 전반적인 주택시장의 약세 속에도 이미 입주가 예정되어있던 주택들이 속속 준공과 함께 입주하면서 1분기 목표(3208호)의 160.7%인 5157호가 입주를 마쳤다.

그러나 인허가 실적은 당초 목표(4349호)에 다소 못 미치는 3739호(85.9%)를 기록했으며, 분양실적은 당초 목표(5918호)에 크게 못 미치는 2155호(36.4%)에 그쳐 1분기 분양시장 침체를 잘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택 매매시장은 2011년 7월을 고점으로 상승세가 둔화되다가 10월부터 본격 하락 국면을 맞아 금년 1월까지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2월부터는 0%대의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하락폭은 전국 및 광역시 평균 하락폭보다 다소 큰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대전의 경우 2010년 상승률(8.0%)과 2011년 상승률(14.9%)이 다른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던 결과로 풀이된다.

전세시장 역시 하락폭이 커지고 있는데, 2011년 3월 고점을 찍은 후 상승폭이 둔화되다가 도안신도시 등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하향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미분양주택 현황에서는 대전이 3월 말 기준 1227호로 지난해 말 도안지구의 대규모 분양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매월 미분양주택 수가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전의 분양시장 침체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가능케 하고 있다.

다만 분양시장의 침체는 주택시장의 수요와 실물경제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하반기까지 시장상황을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보이며, 매매와 전세시장은 앞으로도 일정기간 하향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월훈 도시주택국장은 “주택시장의 안정은 서민주거복지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라며 “시는 2020 대전광역시 주택종합계획에 따라 적정한 주택공급 정책을 꾸준히 펼쳐 2020년까지는 주거복지 최고의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