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펜션서 남녀 번개탄 동반 자살
태안 펜션서 남녀 번개탄 동반 자살
  • 태안/이영채기자
  • 승인 2012.04.23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 태안의 한 펜션에서 집안의 결혼반대로 인한 비관 자살로 추정되는 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서산경찰과 서산소방서에 따르면 22일 오후 1시 42분경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의 한 펜션에서 강모(30 서산시)씨와 홍 모(27·여 홍성군)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21일 오후 4시쯤 펜션에 투숙했으며, 발견당시 두 남녀가 방 바닥에 드러누워 숨져 있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서 펜션 주인 k씨는 “퇴실시간이 되었는데도 인기척이 없어 비상키를 이용해 방에 들어갔는데, 두 남녀가 바닥에 누워 있고 가스레인지에 번개탄이 피워져 있었다.

”고 진술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