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남성 美대학서 총기난사
한국계 남성 美대학서 총기난사
  • 장덕중 기자
  • 승인 2012.04.0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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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사망 3명 부상… 40대男 현장 인근서 체포
2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한국계 대학인 오이코스 대학에서 한국인 학생으로 추정된 무장괴한이 총을 쏘아 7명이 죽고 3명이 부상했으며 경찰은 용의자를 붙잡았다고 발표했다.

이 대학은 10년 전 한국의 김종 목사가 설립한 대학으로 신학 간호학 음악 한의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사건은 이날 아침에 발생했으며 용의자는 이웃 도시인 알라메다에서 붙들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의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 대변인 신시아 퍼킨스는 사망자가 7명이고 부상자가 3명이라는 것과 용의자가 단독 범행을 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만 말했다.

조나 왓슨이라는 경찰은 용의자가 40대의 아시아인이라고 말했으며 다른 경찰들은 그가 40대의 건장한 한국인으로 카키색 옷을 입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KTUV-TV는 범인이 학생으로 교실에서 총을 쏘았다고 보도했다.

설립자인 김 목사는 오클랜드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범인은 간호학과 학생이었으나 제적됐다고 말했으나 그가 퇴학당한 것인지 자퇴한 것인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이 대학의 전화는 두절돼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없었다.

이 학교의 여사무원 마명순은 자택에서 전화를 받고 “나는 슬퍼 뭐라고 말 할 처지가 아니다.

더욱이 현장이 출입 금지 상태여서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다”고 말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