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노인일자리 1200여개 창출
2014년까지 노인일자리 1200여개 창출
  • 박재연기자
  • 승인 2012.03.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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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기업과 함께 시니어 일자리 나눔대회 개최
보건복지부가 올해부터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본격 나서 2014년까지 1200여개를 만든다.

복지부는 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회 시니어 일자리 나눔대회'에서 현대오일뱅크, 라이나생명, GS리테일, 토요코인코리아 호텔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시니어 일자리를 올해 약 670여개를 시작으로 매년 30%이상씩 늘려 2014년까지 약 1200여개 이상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라이나생명보험은 우선 올해 1차적으로 시니어 강사 50명을 채용한다.

현대 오일뱅크는 올해 주유원 500명을 채용한 뒤 2014년에는 1000여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캐셔, 진열, 조리 등 47명을, 도요코인코리아호텔은 시니어 호텔리어 70명을 채용한다.

각 기업마다 월급 수준은 다르지만 시니어 일자리의 평균 월급은 70만원 안팎 수준이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노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 기업들을 대상으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이 수여됐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지난해 복지부의 '시니어 인턴쉽 사업'에 참여해 100여명 이상의 시니어 인턴을 채용한 AJ렌터카, 한국맥도날드, CJ GLS 해운대영업소가 수상했다.

기업에서 자발적으로 시니어 사원을 채용해 노인이 일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한 롯데마트, LH공사, 보광훼미리마트에게는 감사패가 수여됐다.

아울러 행사에서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의 경제단체들이 참석해 핸드프린팅 행사를 가지며 범정부적 차원에서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어르신들에 소득보충의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기업에게는 구인문제 해결, 기업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는 가장 생산적인 복지정책"이라며 "기업이 노인일자리 창출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관심을 가지며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임채민 복지부 장관, 장옥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비롯해 100여명의 경제단체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