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농림수산 ‘비전5000’체제 본격화
고흥 농림수산 ‘비전5000’체제 본격화
  • 전남취재본부/국중선 기자
  • 승인 2012.01.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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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림수산 예산 전체의 31.1%인 1233억 편성
고흥군(군수 박병종)이 금년도 재정운영 방향을 돈 버는 농업, 경쟁력 있는 농업, 고부가가치 농수축산업 육성에 두고 ‘다함께 잘사는 고흥’을 만들기 위한 비전5000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경제 활성화와 군 농림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년도 총 예산 3천 966억원 중 31.1%인 1,233억원을 농림수산 예산으로 편성했으며 이는 지난해 보다 166억원(16%)이 늘어난 규모라고 밝혔다.

한미FTA 발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산업 비전5000 프로젝트의 핵심방향인 농림수산 식품의 부가가치 향상, 생산비 절감, 경지이용률 증대, 유통활성화 등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또한 마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우량 씨마늘 생산단지 조성과 유통, 마케팅 혁신, 종합처리시설 건립 등 브랜드 육성사업을 3년간에 걸쳐 추진하고, 아열대 과수, 오이, 딸기 등 비닐하우스와 보온커텐 등 에너지 절감시설 지원도 확대한다.

70세 이상 고령 농업인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의욕을 갖고 생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순수 군비로 조성한 농어민 소득지원기금을 저리융자로 지원하고 농어업 종합자금 이자차액 보전과 담보부족 농어가 신용보증 지원 등도 확대한다.

친환경 식자재의 학교급식 납품에 대비해 무농약 인증을 전체 경지면적의 25%까지 끌어 올리고 친환경 동물복지형 축사 환경개선과 조사료 자급률 100% 달성으로 FTA에 적극 대처하고, 지역 특산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석류향토산업, 유자전략식품산업 등을 추진하고 전통발효식품 산업화 등 친환경 농산물 가공 인프라구축에도 매진한다.

5천만불 수출 목표달성을 위해서 고흥유자의 수출 거래처를 다양화하고 수산물 수출업체 체질강화는 물론 대규모 수출원예단지 조성과 고사리, 두릅, 더덕 등 재배를 통한 산림소득향상, 그리고 수산기반시설 확충과 가공 유통시설 지원으로 수산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누구나 살고 싶은 풍족한 고흥을 만들기 위해 비전5000프로젝트를 추진한다”며 “군민 소득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에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