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상반기 채용 작년보다 줄어
기업들 상반기 채용 작년보다 줄어
  • 전민준기자
  • 승인 2012.01.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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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직 신입직 비율 높고 고졸이하가 42%
올해 상반기 종업원 100명 이상 기업들은 지난해 보다 신규채용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침체 등에 따른 기업들의 경영위축이 채용규모 위축의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012년 상반기 기업 신규인력 수요'를 조사한 결과 종업원 100인 이상 기업과 공기업 57.2%가 올해 상반기 16만90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9만9000명 보다는 3만명 정도 줄어든 수치다.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이 11만3000명, 100~300인 기업은 5만6000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 계획을 유형별로 분류하면 임시직보다는 상용직(90.2%), 경력직보다는 신입직(64.8%)의 비율이 더 높았다.

학력별로는 고졸이하(42.0%), 대졸이상(36.7%) 전문대졸(21.3%) 등의 순이었고 직종별로는 판매 및 개인서비스직(40.2%)의 비중이 높았다.


한편 기업들이 신규채용 인력을 선발하기 위해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수단은 면접시험(53.3%)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에서 실시하는 면접 유형으로는 개별면접 비율이 84.0%로 가장 높았고, 집단면접은 32.2%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면접에서 최종 합격자를 결정할 때 '인성 및 태도(71.8%)'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으며 '전공과 해당업무의 적성능력(54%)'도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평균 초임연봉은 249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이 3180만원으로 가망 높았고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이 2775만원,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이 2613만원 등의 순이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연봉격차는 지난해 하반기 355만원에 비해 244만원으로 31.3%포인트 축소됐다.


신입사원의 평균연령은 남성 33.2세, 여성 28.6세로 나타났으며 여성 신입사원의 경우 기업규모가 클수록 평균연령대도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