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강경파에 휘둘리지 말아야”
“손학규, 강경파에 휘둘리지 말아야”
  • 장덕중기자
  • 승인 2011.11.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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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당내 양심있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실 것 당부”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1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국회 처리문제와 관련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강경파에 휘둘릴 것이 아니라 민주당내 양심있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정치의 불신이 높은 것은 이해하지만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외교부 공무원을 매도하는 것을 삼가해야 하고 일부 거짓 선동세력에 혼동돼선 안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금요일 국회를 방문하시려다가 내일로 방문 일정이 국회의장의 요청으로 잠점 연기됐다”며 “한미 FTA (비준안 처리) 협조를 구하기 위해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 야당은 반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한미 FTA가) 국익에 저해하는 일이라면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이 왜 대를 이어 추진했겠는가. 냉철하게 판단해주길 바란다”며 “한미FTA 문제는 국내 뿐 아니라 국제 사회에서 평가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국민을 속일 수도 국제 사회를 속일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금은 국제사회가 대한민국 국회를 지켜보고 있다”며 “이런 신뢰를 저버리지 말아야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