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소리축제 명창부 대상에 김학용
보성소리축제 명창부 대상에 김학용
  • 보성/임준식기자
  • 승인 2011.10.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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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가 “군사 설움~”대목 불러 관객들 찬사
“감격스럽습니다.

더 열심히 공부해서 실력 있는 국창이 되어 소리의 본고장 보성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 지난 9일 전남 보성군에서 열린 제14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전국판소리 경연대회에서 명창부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은 김학용(46세, 남)씨는 국립창극단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실력 있는 소리꾼이다.

본선 대회에서 김 명창은 적벽가의 ‘군사설움~’대목을 불러 최동현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김 명창은 소리가 좋아 17세부터 본격적으로 소리에 입문하여 성운선, 오정숙, 은희진, 김경숙 선생 등에게 전문적으로 소리를 배우며 꿈을 키웠다.

김 명창은 “판소리의 본고장에서 큰 상을 받게 되어 감격스럽다.

”면서 “이 상은 더 열심히 공부하라고 주는 상으로 알고, 흥부가 완창 준비 등에 최선을 다하여 실력있는 국창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전남 보성군은 서편제의 비조 박유전 선생과, 보성소리를 창제한 정응민 선생, 그리고 조상현, 성창순, 성우향 등 명창을 배출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판소리의 성지로서 매년 서편제보성소리축제를 개최하여 우리나라 국악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