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흡 민노당 인제군수 후보, 매머드급 선대위 구성
박승흡 민노당 인제군수 후보, 매머드급 선대위 구성
  • 인제/김성수기자
  • 승인 2011.10.0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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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회찬 심상정 조승수 등 진보 간판 대거 참여
지난 7일 공식후보 등록을 마친 민주노동당(이하 민노당) 박승흡(사진) 인제군수 후보는 8일 노회찬, 심상정, 조승수, 유시민 대표 등 진보 간판 정치인이 대거 참여하는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를 구성했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박 후보의 매머드급 선대위에는 이정희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권영길 원내대표 및 강기갑 전 대표를 비롯해 홍희덕 의원과 노회찬 전 진보신당 대표 및 심상정 전 대표와 조승수 의원 그리고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을 각각 맡았다.

또 진보정치의 근간인 대중조직 수장으로써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및 조준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그리고 이광석 전농의장이 공동선대위원장에 참여했다.

특히 장원섭 민노당 사무총장이 선대위 상임선거대책본부장으로 선임됐고, 공동선거대책본부장에는 정성희 최고위원, 배연길 민노당 강원도당 위원장, 이영희 민주노총 정치위원장, 이종열 인제군 위원장, 최돈우 전 전농 강원도연맹 의장, 강원도당 운영위원 14명으로 결정됐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이번 구성한 선대위를 통해 그동안 답보 양상을 보였던 진보진영의 대통합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이들의 단결된 모습으로 추진되는 지지유세는 이번 선거 승리에 대해 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선거 유세과정에서 이들의 잦은 만남은 진보정치의 진로 및 통합에 대한 진지한 모색이 이뤄질 것으로 가능성이 내포돼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민노당이 지난 선거과정에서 민주당과의 연합이 무산된 점과 지역구 연고에 대한 극복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진보의 대통합이 이뤄질 경우 전국적으로 이슈화가 될 가능성이 높아 이번 선거는 물론 내년 총선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