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충절 반듯하게’진주논개제
‘매운 충절 반듯하게’진주논개제
  • 진주/김종윤 기자
  • 승인 2011.05.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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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9일 진주성 일원서 개최…공연.체험행사 풍성
전통문화예술의 도시 진주의 봄 축제인 ‘제10회 진주논개제’가 오는 28일부터 진주성 일원에서 개최한다.

진주논개제는 우리 지역에서 독특하게 행해져 온 교방문화의 뛰어난 제례의식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의암별제와 탈춤을 중심으로 풍자와 해학, 놀이성, 축제성이 돋보이는 진주탈춤한마당을 결합하고, 진주의 무형문화재 등 진주지역의 다양한 전통예술을 총망라한 고유의 축제이다.

‘매운 충절 반듯하게!’라는 주제를 가지고 28일부터 29일까지 펼쳐질 진주논개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때 순국한 논개와 7만 민·관·군의 호국충절을 기리고 논개의 충의정신을 제사의식인 의암별제를 시작으로 공연과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28일 저녁 8시 촉석루를 배경으로 남강의 수상 관람석에서 남강과 진주성의 야경이 함께 어우려져 재현될 ‘논개 순국 재현극’은 논개가 왜장을 안고 순국한 역사의 현장에서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게 된다.

또한 진주성 촉석루에서는 ‘해설이 있는 진주무형문화재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공연에서는 가야금의 명인 신관용으로부터 전수받은 원형을 그대로 보존한 신관용류가야금산조의 연주를 통하여 가야금산조의 특유한 맛과 기교를 흠뻑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동반행사도 마련했으며, 조선시대 진주목 관아체험, 논개 순국 체험, 논개 상상화 그리기, 논개순국·임진대첩도 탁본, 인력거 체험 등 논개제 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주성 일원에서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26일부터 29일까지 문화예술의 거리 남강야외무대에서는 ‘제14회 진주탈춤한마당’ 동아시아 탈춤축전 2011을 관람할 수 있다.

동반행사로는 28일 오후 3시, 4시에는 진주성 공북문 주변에서 진주성 수성중군영 교대의식 행사를 하며, 28일 오후 1시 30분에는 진주전통소싸움경기장에서 토요상설 소싸움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진주시와 논개제 제전위원회에서는 이번 논개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정성을 다해 볼거리, 체험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도하고 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