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좋고 살고싶은 희망양천 만들 것”
“살기좋고 살고싶은 희망양천 만들 것”
  • 김용만기자
  • 승인 2011.05.23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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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와 소통으로 통합의 공동체 조성
건강한 일자리 1만개 창출에도‘총력’

“구민과의 소통과 통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이제학 양천구청장은 “취임 이후 6개월간 철저하게 준비했던 사업들이 비로소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문을 열면서 사실상 민선 5기의 원년이라 볼 수 있는 2011년, 보여지는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하반기에는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주민편의시설개관, 일자리창출사업 추진

이제학 양천구청장은 “올 상반기, 양천구에는 여느 때보다 주민들을 위한 많은 시설이 개관했다.
3월초에 개관한 해누리타운의 경우 복지·문화·행정의 복합타운으로 많은 주민들이 찾아 양천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천구하면 많은 이들이 아이 키우기 좋은 곳, 대한민국의 교육1번지를 떠올리곤 한다.
그동안의 명성이 구민들의 높은 교육열에서 비롯됐다면 그 명성을 유지하는 것은 관에서 해야 할 일이라며 “그 초석이 바로 해누리타운(어린이 영어도서관, 영어체험센터, 영유아 플라자 등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시설들이 많음)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영어체험센터의 경우 5월말에 1기가 끝나고 6월 2기 개강을 앞두고 있으며 영유아플라자는 현재까지 방문인원이 2,000명이 넘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신다.
이외에도 해누리 타운에는 다양한 문화공연개최를 위한 해누리홀과 아트홀, 특화된 취업상담이 가능한 희망일자리지원센터,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장애체험관 등이 있으며” 앞으로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양천구민 모두가 즐겨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양천구는 지난 2월 U-양천 통합관제센터를 개소했다.
관제센터 운영의 경우 양천경찰서와 연계, 24시간 560개소의 CCTV를 관제하면서 방화범을 현장에서 검거하기도 하는 등 혁혁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이 구청장은 “이런 시설적인 변화뿐 아니라 구정운영의 방향과 중심을 재설정해서 여러 사업을 추진 중이다.
> 그동안 관에서 추진하던 사업들이 내려주기식의 시혜적복지 사업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부터는 생산적 복지를 실현하고 구민과 함께 구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힘주어 강조하고 “건강한 일자리 10,000개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자리 창출의 경우 후보자 시설부터 최우선으로 두고 추진해 온 과제이다. 그래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먼저 일자리 정책과를 신설했고 현재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며 “실제 양천구는 함께 일하는 재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공모한 ‘청년사회적기업가육성센터’를 유치하여 최대 10억 5천만원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6일에는 제18회 구민의 날 행사 기념의 일환으로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당일 현장방문자가 1,200명이 넘었다.
그중 18명은 당일 현장에서 채용됐고 340명은 현재 2차 면접을 진행중이라”며 “일자리창출이 최고의 복지라며 앞으로도 창업교육, 대상별 특화된 취업박람회, 일자리사은단을 통한 일자리 발굴 뿐 아니라 관내 개발시 민간업체와 협의하여 구민을 우선 채용하는 방안마련 등을 통해 양천구의 일자리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역특성을 살린 발전 전략 수립에 온힘

양천구의 지역특성을 살린 발전전략에 대해 이 구청장은 “양천구가 가진 최대의 장점은 유해 시설 없는 청정 자연환경이라고 생각한다.
안양천과 크고 작은 녹지축을 연결하여 ‘양천 둘레길’을 조성할 것” 이라며 “양천둘레길을 걸으며 양천의 문화, 역사를 알아 가고 현재 안양천과 계남공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연체험교실을 활용, 둘레길 탐방 프로그램도 구상하고 있다”고 구체적인 계획안을 밝혔다.
양천둘레길은 이 구청장이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서울시 특별교부금 지원이 확정된 사업이다.
이 구청장은 양천 둘레길 조성을 통해 푸르름이 살아있는 에코 양천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정철학과 대주민 소통방안 찾아내

“취임이후 ‘공무원이 고생하면 구민이 행복하다’는 말을 가슴에서 지워본 적이 없다.

고생하라고 하면 좋아할 사람은 없지만 공무원들이 한번이라도 더 뛰고 한번이라도 더 생각하면 그만큼 좋은 구정운영이 가능하고 주민들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며 구정철학을 밝힌 이 구청장은 “이를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구민과 잦은 마주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3월부터는 한 달에 한번 민원현장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책상에서 앉아서 생각하지 말고 현장에서 직접 보고 부딪히고 함께 해결하고자 시작한 것”이라며 많은 인원이 움직이는 만큼 조금은 번거로워질지 몰라도 그러한 현장의 소리 하나하나가 결국 희망양천구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매주 수요일 자전거출근을 하며 주민들을 만나거나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1주일에 한번씩은 꼭 지역 시장을 찾아 국밥을 먹는다.
때론 구청장인지 모르고 하는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정신을 바짝 차리게 한다며, 여과 없이 듣게 되는 목소리들이 구정 운영의 올곧은 지침이 되기에 빠뜨릴 수 없는 일정이라“며 맛있게 하는 순대국밥집을 소개해 줄 터이니 다음에 꼭 한번 같이 가자는 말을 잊지 않았다.

50만 구민 모두가 희망 만들기

“양천구의 슬로건은 ‘다함께 희망양천’이다.
구청장 혼자 꿈꾸는 양천구가 아닌 50만 구민 모두가 함께 그리는 희망양천을 만들고자 하는 모두의 의지를 담은 것이다” 이 구청장은 취임이후 직원들과 e-mail 소통, 구민들과의 순대국밥 소통, 도시락 토론회 등 격의 없는 다양한 방법으로 화제가 됐다.
“서로에 대한 신뢰와 소통으로 통합의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고 자부한다.
그것이 바로 양천을 안정화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본이자 바탕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 이라며 “여기까지 오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함께해야한다는 의지를 꺾으려는 일들도 많았고 아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지금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이 있다.”라고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겠다. 소통과 화합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고 선택해주신 50만 구민의 믿음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드리겠다. 어떠한 흔들림 없이 구정을 이끌어 나갈 것이며 지금까지 추진했던 사업을 지금과 마찬가지로 당당하게 담담하게 운영해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