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제암산 자연휴양림 ‘인기 짱’
보성 제암산 자연휴양림 ‘인기 짱’
  • 보성/임준식기자
  • 승인 2011.05.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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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마다 편백나무로 새 단장, 편백향 가득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그리고 수려한 자연경관이 일품인 보성군 (군수 정종해) 제암산 자연휴양림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들어 대학 MT 2,000여명을 비롯하여 3만여 명이 자연휴양림을 이용하였으며, 이른 아침부터 제암산 등산객들과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을 이용하고자 하는 방문객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최근에 객실마다 편백나무로 벽과 천장을 새 단장하여 방문을 여는 순간 편백나무와 편백향이 온몸을 감싸고, 창문을 통해 들려오는 새와 계곡물 소리는 무릉도원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또한 휴양림 내에서 생산되는 고로쇠 약수와 표고버섯을 숙박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함께 휴양림 정상에 위치한 제암산과 100여만 평의 철쭉군락지가 장관을 이루는 일림산,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고 싶은 관광지로 뽑힌 차밭, 그리고 해수녹차탕 등이 주변에 위치해 있어 숙박 시설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방문객들이 자연휴양림에서 숙박을 한 후, 새벽에 맑은 공기를 마시며 일림산과 제암산을 등반하고 해수녹차탕에서 피로를 푼 후 차밭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지상 최고의 휴양이 가능하다.

인천에서 해마다 수차례 휴양림을 찾는 황남미(여, 41세)씨는 “평소 두통과 어지럼증이 심해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제암산자연휴양림을 산책하고 편백향이 가득한 숲속의 집에서 잠을 잔 후로는 거짓말처럼 두통과 어지럼증이 사라지고 삶의 활력을 되찾았다”면서 휴양림을 운영하는 보성군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에서는 5월 4일부터 8일까지 제37회 보성녹차대축제와 함께 일림산과 초암산, 계당산에서 철쭉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