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 철쭉의 화려한 유혹
황매산 철쭉의 화려한 유혹
  • 합천/조동만기자
  • 승인 2011.05.1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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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22일까지 황매산서 철쭉제 개최
합천군(군수 하창환)은 전국 최대규모의 철쭉군락지를 자랑하는 황매산 철쭉제를 지난 8일 11시 초현관에 하창환 군수, 아현관에 박우근 군의회 의장, 종현관에 김한수 경찰서장, 김갑년 황매산철쭉제제전위원장, 재외향우회회원, 군민 및 관광객 등 5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황매산 쩔쭉제’를 군립공원내 산상화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황매산 철쭉제는 황매산철쭉제전위원회(위원장 김갑년)에서 행사를 주최하며, 8일 11시 철쭉제례를 시작으로 사진 촬영대회, 산상 음악회, 가훈 써주기, 소원성취 연날리기, 황매산 낙서판운영, 보물찾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토속음식점과 지역특산물 직판장이 열려 합천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품을 행사장에서 판매하며, 티셔츠, 스카프 판매코너 등 부대행사를 가져 철쭉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황매산 철쭉은 5월 초순부터 피기 시작해 중순이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년 5월 철쭉제 행사기간에는 1일 최대 5만명이 인파가 몰리는 등 축제기간 중 50만명의 전국 등산객과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황매산 철쭉제는 철쭉 군락지를 보존하기 위해 1997년 지역 주민과 재외 향우들이 지역 문화행사와 연계하면서 시작됐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황매산 철쭉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방문객들이 늘어나면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철쭉제로 꼽히고 있다.

봄꽃 여행의 마지막 주자는 철쭉이다.

철쭉꽃 감상은 봄과의 아쉬운 이별 여행이라고들 한다.

분홍 물감을 부어놓은 듯 철쭉 군락을 따라가는 산행을 가족단위, 직장단위의 추억이 남는 후회없는 여행길이 된다고 본다.

한편, 황매산은 영화촬영지로도 인기가 높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웰컴투 동막골’, 드라마 ‘주몽’, ‘태왕사신기’, ‘선덕여왕’등을 통해 황매산의 아름다운 모습이 소개되었고,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활’ 역시 이곳을 배경으로 촬영되었다.

황매산에서 10~20분 거리에 있는 곳에 ‘합천영상테마파크’가 조성되어 있는데, 1940년~70년대 서울의 모습을 담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세트장으로 합천의 주요 관광 명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또한 전국의 미식가들이 즐겨찾는 전국명품 합천황토한우를 먹어 보는 것도 철쭉행사를 찾는 관광객의 값진 여행이 된다고 본다.

군은 도로 및 주차장 정비, 화장실 개보수, 등산로 정비, 응급의료지원팀 배치 등 황매산 철쭉제기간 동안 찾아오는 관광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대책을 수립 추진에 총력을 다해 관광객 맞이에 최선을 다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