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 재즈 베이시스트 론 카터 온다
전설적 재즈 베이시스트 론 카터 온다
  • 김지은기자
  • 승인 2011.05.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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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1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서 내한 공연
미국의 전설적인 재즈 베이시스트 론 카터(74,사진)가 한국 팬들과 만난다.

8일 공연기획사 서던스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카터는 기타리스트 러셀 말론과 피아니스트 머글루 밀러와 함께 6월21일 오후 8시 서울 신촌동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골든 스트라이커 트리오(Golden Striker Trio)’란 이름으로 내한 공연한다.

정통 재즈와 퓨전, 클래식을 넘나드는 카터는 1963년 마일스 데이비스 퀸텟에 합류, 허비 행콕과 웨인 쇼터, 토니 윌리암스 등 쟁쟁한 뮤지션들과 협연했다.

품위를 유지하면서도 고루하지 않은 연주를 선보인다는 평을 받는다.

현재까지 무려 3500여 장의 앨범에서 베이스를 연주한 당대 최고의 베이시스트다.

1998년과 2003년 내한 공연했다.

말론은 재즈계에 몇 안 되는 흑인 기타리스트 중 1명이다.

흑인 특유의 블루스 느낌과 스윙감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듣는다.

밀러는 1980년대 중반부터는 재즈 거장 토니 윌리엄스 퀸텟에서 활동하는 등 창의적이고 재능 있는 피아니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카터를 중심으로 말론, 밀러로 구성된 ‘골든 스트라이크 트리오’는 2003년 결성, 2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드럼 없이 기타와 피아노, 베이스로만 들려주는 이들의 재즈 선율은 2007년 미국 뉴욕 카네기홀 공연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는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티켓은 12일부터 인터파크에서 판다.

8만8000~13만2000원. 02-3143-5155.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