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19응급의료서비스 대폭 향상
부산 119응급의료서비스 대폭 향상
  • 부산/김삼태기자
  • 승인 2011.04.2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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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본부 ‘119구급서비스 도약 원년의 해’지정
지난달 29일 아침운동 도중 갑작스런 심정지 상태에 처했던 이(남,68세)모씨는 부산진소방서 당감안전센터 허경순 구급대원의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활용 응급처치로 인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119구급대원의 전문적인 응급조치가 없었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이와 같이 올해 119구급대원의 응급의료 서비스 수준이 대폭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소방본부는 올 1/4분기 119구급대 응급의료서비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의 주요 긴급이송환자에 대한 전문응급처치 횟수는 2,251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81명에 비해 151% 향상됐다고 25일 밝혔다.

또, 생명 소생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심정지 환자에 대한 자동제세동기를 활용한 응급처치 시행률은 136건에서 196건으로 144%로 증가했다.

중증환자 대상 전문응급처치를 위한 의료지도도 919건에서 190%가 증가한 1,750건으로 늘어나는 등 더욱 향상된 전문의료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소방본부는 올해 지금까지 기본적 응급의료를 제공하는 단계에 머물던 119구급대의 서비스를 병원 전(前) 단계의 전문응급처치를 시행할 수 있는 수준까지 한층 도약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에, 2011년을 ‘119구급서비스 도약 원년의 해’로 지정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 왔다.

한편, 소방본부 관계자는 “병원 전 단계에서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책임진 기관으로서 시민들의 믿음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119구급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