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서 금동불상 7점 출토
문경서 금동불상 7점 출토
  • 문경/장성훈 기자
  • 승인 2011.04.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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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시대 사찰터·금동불상등 발견
국군체육부대가 이전하기로 예정된 문경시 호계면 일원에서 통일신라시대 말부터 고려 말까지 것으로 추정되는 사찰터와 금동불상 7점 발견돼 학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영남문화재연구원(원장 이희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 오정사지(傳 烏井寺址)’ 및 ‘광림사(廣林寺)’로 추정되는 적심건물지 9동, 축대시설 6기, 부속시설 8기 등이 확인되었고, 금동불상 7점, 명문기와 등이 출토됐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적심건물지 1~4호부에서 ‘광림사부(廣林寺付)’명 기와가 다수 확인되고, 건물지의 층위양상과 통일신라시대 금동불상 등 출토유물을 통해 볼 때 추정 ‘광림사’는 조선시대 조성된 ‘전 오정사지’ 이전에 통일신라시대 후기부터 고려시대 중(후)기까지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통일신라시대~고려시대 축조된 적심건물지 2호(추정 광림사의 대웅전터)내부에서 금동여래입상과 금동보살입상 등 정교하게 만들어진 금동불상 7점이 출토되어 한국 불교 조각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