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 슬로우 걷기축제’관광객 북적
‘청산도 슬로우 걷기축제’관광객 북적
  • 완도/김재일기자
  • 승인 2011.04.1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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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전체 노랗게 피어오르는 유채꽃으로 장관
봄의 가장 긴 걷기축제로 알려진 완도군의 ‘청산도 슬로우 걷기축제’가 지난 8일 문을 열었다.

주말을 맞은 청산도는 걷기 동호인 등 전국의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었으며, 섬 전체는 노랗게 피어오르는 유채꽃과 다도해로 둘러쌓인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주말을 맞아 전국의 수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했다고 했으며, 이달 중순경 최대의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한 A모씨는 “청산도는 가족단위로 쉬어가는데 안성맞춤이며, 걷는동안 다양한 테마가 있어 재미를 더한다”고 말했다.

또, 경기도에서 찾아온 B모씨는 “청산도는 유채꽃 등 자연경관이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라면서 “전통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자녀들과 함께 많은 추억을 가지고 간다”고 말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완도군의 ‘청산도 슬로우 걷기축제’는 이달말까지 열린다.

‘느림은 행복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세계 슬로길 1호’를 따라 걷기와 옛날방식 그대로 잘 보존된 전통자원 체험행사도 풍부하다.

특히, 이달16일에는 ‘세계 슬로길 1호 공식인증 선포식’과 함께 축제가 절정에 이를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청산도는 대규모의 시설보다는 자연 그대로를 보존하면서 가꾸어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으며, “섬 전체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둘러쌓인 테마 걷기코스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청산도를 찾으면 싱싱하고 맛있는 청정해역 완도산 특산품도 맛볼수 있으며, 축제 기념품도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