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신사동 윤당아트홀서 막 올린 연극 ‘청혼?’
무려 500만원에 육박하는 연극표가 출현했다.
1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윤당아트홀에서 막을 올린 연극 ‘청혼?’<사진>은 이날부터 프러포즈 이벤트가 곁들여진 ‘온리 유’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이 티켓 가격은 490만원이다.
두 사람만을 위한 공연과 함께 프러포즈 이벤트가 포함됐다.
또 연인을 위한 리무진 픽업 서비스와 호텔 스위트 숙박권이 제공된다.
5장 한정이다.
이 연극의 일반 티켓값은 3만9000원이다.
490만원은 높은 가격이지만, 극장 총 좌석수인 146석에 티켓 가격을 곱한 569만4000원보다는 다소 저렴하다.
공연기획사 태양엔터테인먼트는 “‘온리 유’ 티켓은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연인을 위해 마련했다”며 “색다른 마케팅 전략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청혼?’은 러시아의 문호 안톤 체홉(1860~1904)의 단막극 ‘곰’과 ‘청혼’을 교차시킨 작품이다.
‘곰’은 남편을 사별한 여자와 꾸어준 돈을 받으러 이 여자를 찾아온 남자가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다.
원작 ‘청혼’은 청혼을 하려던 소심한 남성이 사소한 일로 상대 여성과 다툰다는 줄거리다 탤런트 김승환, 윤지민, 김정선, 김충근, 김학선, 전수아, 이미진 등이 출연한다.
7월10일까지 볼 수 있다.
02-544-1106 <신아일보>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