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만 위한 공연 티켓값 ‘490만원’
두 사람만 위한 공연 티켓값 ‘490만원’
  • 김지은기자
  • 승인 2011.03.1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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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신사동 윤당아트홀서 막 올린 연극 ‘청혼?’
무려 500만원에 육박하는 연극표가 출현했다.

1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윤당아트홀에서 막을 올린 연극 ‘청혼?’<사진>은 이날부터 프러포즈 이벤트가 곁들여진 ‘온리 유’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이 티켓 가격은 490만원이다.

두 사람만을 위한 공연과 함께 프러포즈 이벤트가 포함됐다.

또 연인을 위한 리무진 픽업 서비스와 호텔 스위트 숙박권이 제공된다.

5장 한정이다.

이 연극의 일반 티켓값은 3만9000원이다.

490만원은 높은 가격이지만, 극장 총 좌석수인 146석에 티켓 가격을 곱한 569만4000원보다는 다소 저렴하다.

공연기획사 태양엔터테인먼트는 “‘온리 유’ 티켓은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연인을 위해 마련했다”며 “색다른 마케팅 전략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청혼?’은 러시아의 문호 안톤 체홉(1860~1904)의 단막극 ‘곰’과 ‘청혼’을 교차시킨 작품이다.

‘곰’은 남편을 사별한 여자와 꾸어준 돈을 받으러 이 여자를 찾아온 남자가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다.

원작 ‘청혼’은 청혼을 하려던 소심한 남성이 사소한 일로 상대 여성과 다툰다는 줄거리다 탤런트 김승환, 윤지민, 김정선, 김충근, 김학선, 전수아, 이미진 등이 출연한다.

7월10일까지 볼 수 있다.

02-544-1106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