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으로 떠나는 야생화 탐방”
“국립공원으로 떠나는 야생화 탐방”
  • 송정섭기자
  • 승인 2011.03.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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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등 4개 국립공원 야생화탐방 적정시기 소개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소장 김용무)는 지리산, 내장산 등 전북 권 4개 국립공원의 봄맞이 대표 야생화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공원별 개화시기와 주요 사진을 홈페이지에 게시한다고 1일 밝혔다.

예년보다 훨씬 추웠던 겨울로 인해 생강나무, 산 벚나무와 같은 목 본류는 개화시기가 열흘 가량 늦어지는 반면, 땅 속에서 겨울을 지냈던 초 본류는 예년과 비슷하게 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봄꽃은 내장산국립공원의 복수 초다.

신선삼거리 일원의 복수 초를 시작으로 얼레지, 금붓꽃, 노랑붓꽃 등을 차례로 볼 수 있다.

지리산국립공원 뱀사골 코스(2km, 30분), 구룡계곡 코스(3km, 1시간 30분)는 트레킹 코스로 제격이며, 계곡의 절경 사이로 노란 꽃을 피운 생강나무, 히어리를 만날 수 있고, 4월말이면 계곡을 따라 핀 산철쭉(수달래)이 장관이다.

덕유산국립공원은 3월 구천동계곡에서 피어나는 처녀치마를 시작으로 5~6월 초순 향적봉과 중봉일원에서 벌깨덩굴, 족도리풀등 다양한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 변산 탐방지원센터에서 직소폭포까지는 평지에 가까운 왕복 1시간30분 거리인데 5월 초순이면 신록사이에 피어난 산 벚나무 꽃이 직소폭포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통제되던 변산 바람꽃 서식지가 개화시기에 맞춰 4월15일까지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또한 공원별로 야생화가 가장 많이 피는 시기와 장소를 공개했는데, 지리산 바래봉은 4월말 철쭉꽃 개화시기에 맞춰 지역축제가 벌어진다.

우동제 행정과장은 “야생화 탐방은 국립공원의 우수한 자연생태계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볼거리이자 체험거리”라며, “국민들이 잘 보전된 국립공원의 자연을 훼손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

”고 말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