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박물관등 야간개장 연장
경기문화재단, 박물관등 야간개장 연장
  • 수원/임순만 기자
  • 승인 2011.02.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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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시간 대폭 늘려… 도민 문화사랑방 역할‘톡톡’
경기문화재단이 연중무휴로 운영 중인 경기도박물관과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및 경기도자박물관, 실학박물관 등의 개관시간을 대폭 늘려 도민 문화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재단은 다음달부터 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박물관·미술관의 개관시간을 경기도박물관과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는 밤 10시까지, 경기도자박물관과 실학박물관은 밤 9시까지로 대폭 늘려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재단의 박물관·미술관 연장운영은 지난해 말까지 밤 10시까지 운영하다가 올해 1월과 2월 혹한기를 맞아 저녁 8시까지로 단축 운영해왔다.

재단의 야간연장운영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하절기에는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경기 뮤지엄 365 Night(시공초월 문화프로젝트)’의 시범사업으로 진행해 왔다.

박물관·미술관 연장운영은 업무에 바쁜 현대인들이 시간에 쫓겨 문화 여가 생활이 여의치 않다는 점에 착안, 퇴근 후에도 가족들과 함께 언제나 박물관 미술관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문화시설의 문을 폭넓게 개방한 것.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 6개월간 야간방문 관람객수는 총 4만1883명으로, 같은 기간 전체 관람객의 7%를 차지하며 관람객 증대에 기여했다.

야간 개장을 위해 각 박물관, 미술관은 단순한 전시 관람의 수준에서 탈피, 복합문화공간화해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무빙아트’, ‘미술이 음악을 만났을 때’, ‘박물관(미술관) 옆 영화관’과 같은 20여건의 전시연계 공연·교육·체험프로그램 등을 180여회에 걸쳐 진행하는 등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평일과 휴일 야간 개관 시 인근 주민의 방문율은 주간 보다 8~15% 이상 높고, 관람객들의 종합만족도도 평균 81.3점을 기록해 높은 만족 수준을 보였다.

한편 재단 관계자는 “야간 연장 운영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박물관과 미술관이 도민들에게 활짝 열린 문화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도민들의 야간관람 편의와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