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보상운동 104주년 기념전시회
국채보상운동 104주년 기념전시회
  • 대구/김병태기자
  • 승인 2011.02.2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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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서 27일까지 개최
대구시와 (사)대구흥사단(회장 임병욱)은 구한말인 1907년 어려운 나라를 지키고자 대구에서 점화, 전국적으로 확산된 국채보상운동 104주년을 맞아 자라나는 청소년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나라사랑하는 정신을 되살리고 그 정신을 대구시민정신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국채보상운동 104주년 기념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채보상운동을 주도적으로 보도한 대한매일신보의 신문보도 자료와 국채보상운동취지서 및 영수증 등 당시 국권회복을 위한 서민들의 다양한 활동을 엿볼 수 있는 자료들을 전시하여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할 계획이다.

지금으로부터 104년전 들불처럼 전국으로 확산된 국채보상운동은 빈부귀천, 남녀노소, 도시농촌, 종교사상을 뛰어넘어 전 국민이 참여하여 나라사랑 정신을 크게 고양하였으며 특히, 여성들이 열정적으로 참가하여 여성의 지위를 향상시켰다.

또한, 노동자, 인력거꾼, 기생, 백정 등 하층민들까지도 운동에 참여한 그야말로 범 국민적인 운동이었으며, 최초의 민간주도 캠페인으로 국난을 극복하려는 민족의식의 산 표본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런 민간주도 캠페인은 조선물산장려운동의 기폭제가 되었으며, 1997년 IMF 외환위기시 경제적 주권을 지키기 위한 ‘금 모으기 운동’의 정신적 바탕이 되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