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탄환 중 한 발은 해군 것”
국과수 “탄환 중 한 발은 해군 것”
  • 김삼태기자
  • 승인 2011.02.09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석 선장 폐부종·폐렴 증상 서서히 회복세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의 몸에서 제거한 탄환 3발 가운데 1발은 우리 해군의 탄환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결과가 나왔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9일 오전 국과수로부터 ‘탄환 3발 중 1발은 우리 해군이 사용하는 탄환’이라는 정밀감정결과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과수 관계자도 “정밀감정 결과가 나와 수사기관에 넘겼다”면서도 “구체적인 감정 결과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해경 관계자는 “수사본부의 발표대로 1발은 해적들이 쓰는 AK소총탄이, 나머지 1발은 피탄으로 인해 떨어진 선박부품이 석 선장의 몸에 박힌 것이 확인됐다”며 “해군의 탄환이 어떤 총기에서 쓰는 것인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인 석 선장은 현재 폐부종과 폐렴 증상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