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는 이미 100만부 넘게 출판됐고, 동화책으로 잘 알려진 황선미의 ‘마당을 나온 암탉’을 이야기 꾼이 직접 원작의 감동을 들려주는 형식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극단 민들레 관계자는 “이번 작품을 물체마임극, 뮤지컬, 창극, 테이블 연극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험을 한 결과 ·테이블 위에 있는 물건들을 갖고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물체마임극이라는 형식을 새로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물체극은 책상이 무대가 되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이 배우의 연기를 통해 생명을 얻는 것을 보여 준다.
특히 이야기꾼을 통해 빠르게 진행을 되면서도 극의 밀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이번 연극의 포인트이다.
관객들은 일상생활의 소품을 활용한 물체극(오브제극)이라는 형식을 통해 소설보다 더 많은 상상을 하게 된다.
<신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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